정부 예고한 상반기 추가 '의사 국시', 응시접수 시작

박경훈 입력 2021. 1. 13. 08:29 수정 2021. 1.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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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의사 국가실기시험 시행계획이 공고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3일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시험을 상·하반기 2번에 나눠 시행한다"며 "1월 말에 시행하는 시험은 공공의료의 차질없는 이행 또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진전,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최대한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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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 접수 13일~14일, 시험기간 23일~내달 18일
앞서 지난달 정부 "내년도 시험 상·하반기 나눠 시행"
지난해 의대생, 공공의대 설립 반대 이유 등 대거 응시 거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 상반기 의사 국가실기시험 시행계획이 공고됐다. 앞서 정부는 올해 의사 국시를 상·하반가 두 차례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3일 ‘2022년도 제86회 상반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일은 13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다. 시험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일 간이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내달 22일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2021년 의사 국시 시행방안’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시험을 상·하반기 2번에 나눠 시행한다”며 “1월 말에 시행하는 시험은 공공의료의 차질없는 이행 또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진전,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최대한 극복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대생들은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방안 등에 반대하며 응시 가능 인원의 90%가량인 2700명이 실기시험 접수를 하지 않거나 취소했다. 지난해 실기시험에 최종 응시한 의대생은 432명뿐이었다. 당시 복지부는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 국시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의료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정부가 한발 양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상 구제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재응시 기회를 준다든가, 구제가 아니다”며 “가급적이면 최대한 의료인력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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