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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하락 출발..美 국채 상승세 멈췄다

이윤화 입력 2021. 01. 13. 09:19 수정 2021. 01. 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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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원(0.48%)하락한 10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0.015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0.5%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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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억달러 규모 美국채 10년물 입찰 호조에 금리↓
연준 총재들의 '비둘기파' 발언도 달러 하락세 영향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 출발했다. 자산시장 과열 경고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멈춘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0원(0.48%)하락한 10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099.90원) 대비 5.80원(0.53%) 하락한 1094.10원에 개장한 이후 1090원대 초반으로 등락하고 있다.

달러 하락세 전환의 직접적 요인은 미 국채 10년물 입찰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세 진정에 있었다. 12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87%까지 치솟았으나, 미국 재무부가 이날 3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숏 커버링이 초래되면서 1.13%로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달러 강세를 멈추는 요인이 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향후 2년간 물가 상승률은 지속적인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제는 우리 고용, 물가 목표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의 강한 경제도 우리 통화정책의 변화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강보합 상태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3만1068.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오른 3801.1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3072.4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90.015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0.5%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은 전장 대비 0.07% 오른 3128.26에 장을 열었다. 다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초부터 달러 상승 흐름과 주식시장 랠리가 이어졌는데 누가 달러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가 하니, 개인들의 해외 주식 매수가 늘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에만 12억6000만 달러를 순매수해 외화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미국 채권 상승세 멈춤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실현됐고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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