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회의론 확산..日국민 16%만 "개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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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올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일본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올 여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지만, 개최 여부는 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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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올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일본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가 이달 9~11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1278명(유효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16%의 응답자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보다 1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8%의 응답자는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9%는 '더 연기해야 한다'고 답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여론이 77%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올 여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지만, 개최 여부는 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장수 위원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확신할 수 없다"며 "모두가 논쟁을 피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급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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