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폴크스바겐·BMW·다임러, 유럽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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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3사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압도했다.
12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폴크스바겐·BMW·다임러는 지난해 전기차 60만대를 판매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마티아스 슈미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대부분은 독일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폴크스바겐·BMW·다임러의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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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3사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압도했다.
12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폴크스바겐·BMW·다임러는 지난해 전기차 60만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3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폴크스바겐은 11만7000대를 판매하며 유럽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9만6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21만2000대를 판매했다. 2019년보다 158% 늘어난 수치다. 유럽에서만 15만9000대를 판매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530만대다.
BMW의 지난해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체(230만대)의 15%에 육박했다.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32% 가까이 늘어난 19만3000대를 기록했다.
다임러의 지난해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대수도 전년대비 3배 넘게 늘었다. 전체 220만대 가운데 16만대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였다. 같은 기간 소형 전기차 ‘스마트’의 판매 규모는 2만7000대에 달했다.
이들 3사가 이처럼 유럽 내에서 전기차 판매 규모를 늘릴 수 있었던 건 독일 정부의 보조금 역할이 컸다. 독일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이산화탄소(CO2) 무배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지원금액을 2배로 늘렸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마티아스 슈미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대부분은 독일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폴크스바겐·BMW·다임러의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줄었다. 폴크스바겐은 15%, BMW와 다임러는 7% 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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