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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 갈길 먼 비트코인.."기관 투자 비중 1% 불과"

황원지 인턴기자 입력 2021. 01. 13. 11:26 수정 2021. 01. 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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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부문 리서치 총괄인 제프 커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진입해야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커리 총괄은 "여전히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적다"며 비트코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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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원자재 부문 리서치 총괄인 제프 커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진입해야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커리 총괄은 "여전히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적다"며 비트코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우려했다. 그는 시장 안정 신호로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꼽으며, "현재 비트코인에 투자된 6000억달러 이상의 자금 중 대략 1% 정도만이 기관 자금"이라고 지적하면서 더 많은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으로 진입해야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트위터 캡처

코로나 19에 따라 각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하면서 주요 국가 통화의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폴 튜더 존스와 스탠리 트러켄밀러와 같은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에 동참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한 일부 자산관리자들도 암호화폐에 투자해 이익을 얻길 바라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금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14만 6000달러(약 1억 5000만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400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는 높은 변동성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 10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하루 만에 약 2000억 달러(약 220조원)가 증발했다. 2017년엔 1비트코인당 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음해 3122달러까지 추락했다.

증권중개업자 피터 쉬프나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 등 회의론자들은 비트코인을 투기자산으로 보고 거품이 꺼질 것을 경고한다.

커리 책임자는 비트코인을 평가할 기준이 없다는 점이 "변동성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자산인 주식은 회사의 내재가치를 계산해 그에 비해 시장가치가 올라갔는지를 보고 저평가 혹은 고평가 판단을 내린다. 비트코인은 기준이 되는 회사가 없기에 가격 계산이 어렵다. 다만 유통중인 총 코인 수에 가격을 곱한 시가 총액은 현재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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