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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당대회 마무리..김정은, 결론서 '최강 군사력' 강조

입력 2021. 01.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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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8차 노동당 당대회가 12일 막을 내렸다.

양 교수는 "국방력 강화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는 한편 경제를 최우선으로 강조해 이번 당대회의 목표가 경제 전반의 혁신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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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력 강조했지만..제재·코로나 속 경제 집중할 듯
北 자력갱생·자력부강 강조..군사력 다지고 경제 발전 주력
지난 5일 개막한 북한 제8차 노동당 당대회가 12일 폐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며 핵전력 증강 의지를 재확인했다.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이 네번째 줄에 서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당대회가 12일 막을 내렸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당대회는 8일 간 진행되며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을 기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대회를 마무리하면서 국방력 강화를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대회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군사력을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의 최정예화와 강군화를 거론하며 국가방위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핵보유국가’로서 대외관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북한은 당 규약 개정 결정서를 채택하면서 서문에 “공화국 무력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부단히 강화한 데 대한 내용을 보충했다”고 명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에 대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업 부분에 강력한 국방력으로 근원적 군사적 위협들을 제압해 조선반도(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환경을 수호한다는 데에 명백히 밝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군사안보적인 접근과 평화안보의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북핵문제를 군비통제적인 측면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핵보유국임을 숨기지 않은 채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해 향후 5년 뒤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지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이후 국방력 강화보다는 경제발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대회 결론에서 당 구호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제시하면서 “자력부강·자력번영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자면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우선 경제전선의 주타격방향을 정하고 여기에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국방력 강화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는 한편 경제를 최우선으로 강조해 이번 당대회의 목표가 경제 전반의 혁신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새로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마련하면서 금속·화학공업 투자 집중, 농업 발전과 인민소비품 생산 증대, 수입 의존도 감소, 인민생활 안정, 원료·자재의 국산화 등을 과업을 제시하고 내각이 이른바 ‘경제사령부’로서 사업을 관리하도록 했다. 대외관계와 관련해 ‘전면 확대발전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측 합동참모본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담화에서 합참의 북한 당대회 계기 열병식 추적이라는 언급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꼭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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