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전문가들 “中 당국 규제에도 중국 주식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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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2일(현지 시각) 전망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규제가 계속될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면서 "중국 당국은 인터넷, 이커머스와 같은 테크 기업에 대한 적절한 규제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법을 찾고 나면 결국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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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2일(현지 시각) 전망했다.
CNBC는 일본 노무라 은행의 체탄 세스, JP모건의 알렉스 울프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일본 노무라 은행의 APAC 전략가 체탄 세스는 중국 기술주가 여전히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그는 이날 CNBC ‘스트릿 사인 아시아’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규제가 우려되긴 한다"면서도 "지속적인 높은 수익률을 내주는 주식이 많지 않은 가운데, 중국 기술주는 쉽게 15%, 20%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가 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건설적이다"고 덧붙였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아시아 투자전략본부장인 알렉스 울프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규제가 계속될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면서 "중국 당국은 인터넷, 이커머스와 같은 테크 기업에 대한 적절한 규제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법을 찾고 나면 결국 위험은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근 몇달 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 규제에 나서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가 10월 24일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모인 포럼에서 "중국의 금융감독 관행이 전당포 같다"며 한 비판이 시발점이었다.
1주일 뒤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던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의 IPO가 돌연 무산됐다. 이어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를 겨냥해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고, 앤트그룹 을 불러 대규모사업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빅테크 기업 규제 기조는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텐센트와 바이두 등 다른 중국 공룡 빅테크 기업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독점금지법에 따르면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을 경우 전년도 매출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중국 당국은 중국 기업을 키우려 이 법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빅테크 규제로 입장이 바뀌면 이 카드를 언제든지 뽑아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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