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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릉 개발 속도내는 HDC현산.. 2.6조 광운대 사업은 지지부진

허지윤 기자 입력 2021. 01. 13. 15:01 수정 2021. 01. 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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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접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다시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5000억원 규모의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과 2000억원 규모의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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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접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던 부동산 개발 사업에 다시 본격적으로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5000억원 규모의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사업과 2000억원 규모의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새다.

13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5280억원), 공릉 역세권 개발(2200억원) 등을 연내 착공하고 리츠를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후 예상 모습. /서울시 제공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은 코레일이 보유하던 서울 용산구 대지면적 1만1322㎡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부지매각 공모에 참여해 수주한 것이다. 병원 본관은 리모델링해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쓰도록 기부채납 하고, 남은 부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오는 2분기엔 건축 심의와 사업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7월)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7호선 공릉역 역세권에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릉 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1분기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잔금 납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 심의와 사업 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7월)에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릉역 역세권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1호 사업지다. HDC현산은 2019년 11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지에는 공공임대 69가구와 민간분양 357가구 등 주택 426가구가 공급되며, 공공임대상가로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공공업무·문화·관광 기능이 복합된 주민센터, 방과 후 돌봄교육을 위한 키움센터와 지역 내 부족한 체육시설도 생긴다. 이 곳의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HDC 현대산업개발의 주요개발사업은 리츠로 운영된다. 이 회사가 리츠를 통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상장리츠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건설임대에 투자하는 공모형 리츠(REITs)와 부동산 펀드에 세제 혜택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21년에는 착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60%로 높이면서 설계 변경이 많은 탓에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대에 14만8166.1㎡ 규모에 달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 철도·물류시설 용지와 국공유지에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2조6000억원에 달해 서울 동북권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린다. 2017년 6월 코레일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그해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예상 착공 시점은 2019년이었으나 아직 첫삽을 뜨지 못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시설 비율을 재조정하면서 도시계획 전반을 변경하다 보니 착공 시점 조정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연내 착공이 목표이긴 하나 서울시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라 착공 시점을 확정짓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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