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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의 망령: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청산 [신간]

양형모 기자 입력 2021. 01. 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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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이다.

그리고 "박정희 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역사를 꿰뚫어 보는, 자각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박정희 유신체제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현대사"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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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현대사의 망령: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청산 (유신청산민주연대 엮음·김누리 김재홍 송병춘 임지봉 외 지음|도서출판 동연)

“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저자들은 한국 현대사가 질곡의 늪에 빠져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흔히 일제 강점기 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연원을 두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수의 원인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이다.

박정희 유신체제는 다른 독재정권과 비교해 유독 교묘한 대중조작이 곁들여지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으며 이로 인해 여전히 이 땅에 박정희 향수가 서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를 두고 “한국 현대사의 망령과도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리고 “박정희 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역사를 꿰뚫어 보는, 자각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박정희 유신체제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현대사”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유신독재체제의 실상 폭로와 고발, 청산 방안만이 아니라 불행한 과거사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제도 개혁 구상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발표자, 토론자, 기고자의 형태로 의견을 제시한 18명의 필자가 작성한 15편의 논문과 좌담, 추천사, 청산연대 활동 기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의의에 대해 긴급조치 9호의 피해자이며 민주화 운동가인 설훈 의원은 추천사에서 “암흑시대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과거사를 기억하고 청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과 소신을 피력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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