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둘째 날, 관심 모았던 제품은?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1. 1.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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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의 특이한 컨셉 제품들, 플라잉카, 스마트 립스틱..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많은 업체들이 멋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간)에는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 삼성전자의 AI 로봇 등 관심이 집중되는 제품들이 소개됐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첫째 날보다 더 미래 지향적인 제품들이 공개됐다.

IT매체 씨넷은 행사 두 번째 날인 12일 CES2021 현장에서 공개된 멋진 제품들을 모아 소개했다.

■ 레이저의 특이한 컨셉 제품들

게임 제품 개발사 레이저(Razer)는 그 동안 CES 행사에서 특이한 콘셉트 제품을 선보여왔다. 레이저는 올해 행사에서도 레이저는 ‘프로젝트 헤이즐’이라는 스마트 마스크와 ‘프로젝트 브룩클린’이라는 몰입형 게이밍 의자를 선보였다.

사진=레이저

프로젝트 브루클린은 60인치 롤아웃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한층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의자로 RBG 조명과 햅틱 진동 기능 등을 갖춘 제품이다.

레이저가 CES 2021 행사에서 스마트 마스크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레이저)

레이저가 선보인 두 번째 제품은 재사용이 가능한 N95 스마트 마스크다. 미래 시대 방독면처럼 생긴 이 마스크는 두 개의 원형 필터를 채택해 공기 중 바이러스 입자를 95%까지 걸러주고 내장된 마이크와 앰프로 마스크 속 목소리를 외부에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다.

■ GM, 플라잉 카 콘셉트 공개

CES 2021 GM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캐딜락 도심 항공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eVTOL(사진=GM CES 2021 영상 캡처)

GM은 CES 2021 기조연설을 통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eVTOL’ 컨셉을 공개했다. eVTOL은 4개의 회전 날개가 탑재됐으며, 항공기 내부에는 성인 1명만 탈 수 있다. 탑승객은 스스로 운전할 필요 없이 항공기 스스로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가능 속도는 시속 90km/h며, 90kWh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GM 설계 책임자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는 "전기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항공 여행이 가능한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컴퓨터 칩 전쟁

CES 2021 첫째 날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를 놓고 힘 겨루기를 했던 반면, 두 번째 날에는 엔비디아와 AMD가 컴퓨터 프로세서를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사진=AMD

엔비디아는 12일 풀HD(1920×1080) 해상도 게임에 최적화된 지포스 RTX 3060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용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 칩셋을 발표했다. 지포스 RTX 3060은 새로운 아키텍처 '암페어'(Ampere) 기반으로 만들어져 2016년 출시된 지포스 GTX 1060 그래픽카드 대비 최대 2배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노트북용 RTX 3060, 3070, 3080 그래픽 칩셋도 공개했다. 최하위 제품인 지포스 RTX 3060은 풀HD 해상도에서 그래픽 수준 '최상'으로 초당 90프레임 이상을,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3080은 2K 해상도에서 그래픽 수준 '최상'으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AMD는 노트북용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노트북용 라이젠 5000 프로세서는 AMD가 젠3(Zen 3) 아키텍처 기반으로, 슬림 노트북을 위한 U시리즈와 게임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고성능 라인업인 HS/HX시리즈 등 총 13종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CPU는 인텔의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H35 칩과 경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 날 차세대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 특이한 노트북 제품도 소개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롤러블, 폴더블폰으로 앞서 나가려고 하는 것처럼 노트북 제조사들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이수스 제피러스 듀오 15 SE (사진=에이수스)

에이수스는 이번 행사에서 15.6인치 기본 화면에 14.1인치 터치스크린 기반 디스플레이를 키보드위에 갖춘 듀얼 스크린 노트북 제피러스 듀오 15 SE(Zephyrus Duo 15 SE)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게이머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으로 AMD 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옵션과 함께 4K 120Hz 패널로 구성할 수 있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젠 2 i (사진=레노버)

레노버는 노트북 커버에 e-잉크 디스플레이를 갖춰 화면을 열지 않아도 알림이나 일정을 확인하고 메모를 작성할 수 있는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 젠 2 i(ThinkBook Plus Gen 2 i)를 공개했다.

■ 스마트 화장품

입셍로랑이 선보인 스마트 립스틱 (사진=입셍로랑)

입셍로랑은 스마트 립스틱 제품을 CES2021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립스틱 잉크 카트리지’ 세트를 넣고 모바일 앱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조합해 립스틱을 바를 수 있다. 자기가 만들 립스틱 색상을 셀카 사진에 미리 적용해 볼 수 있고,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옷과 피부, 머리 색상을 분석해 어울리는 립스틱 색상을 제안해 준다. 가격은 299달러(약 33만원)이고 올 봄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모바일 앱을 통해 향기를 혼합해 만들어 주는 니누(Ninu)의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향수도 소개됐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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