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 화학물질 누출 7명 부상

이상헌,박재영 입력 2021. 1. 13. 16:21 수정 2021. 1.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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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 8공장 3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부상자 7명 중 근로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으나 다행히 심폐소생술로 회복했다. 나머지 부상자는 경상 5명이다.

이날 누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etra Methyl Ammonium Hydroxide·TMAH)으로 추정된다.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 액체로, 독성이 치명적인 물질이다. LG디스플레이 측 관계자는 "누출 원인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배관에 크랙이 생긴 것인지, (밸브) 차단이 제대로 안 된 것인지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주 = 이상헌 기자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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