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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계 '위드 코로나' 생존 전략? '언택트'로 활로 개척

대구CBS 권소영 기자 입력 2021. 01.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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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지역 예술계는 공연과 전시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과거엔 공연이 현장 예술이다 보니 현장 관객이 중심이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며 더 많은 대중에게 공연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코로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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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SNS 채널 캡처
코로나19가 덮친 지난해 지역 예술계는 공연과 전시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전무후무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새해에도 여전히 코로나의 악몽은 가시지 않았지만 지역 예술계는 다양한 통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콘텐츠 강화 전략이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으로 모든 일정을 멈춰야 했던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600초 클래식'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힐링 테마,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연주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새로운 주제로 기획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 상황의 대안으로 활용된 비대면 무관중 방식의 공연은 새로운 활로로 떠올랐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을 비롯한 공연계에서는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중계하는 방식을 시도했다.

좌석 거리두기로는 한정된 인원을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효과가 따라왔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야음악회는 당초 50명~100명으로 제한된 공연이었지만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해 누적 시청자가 3000명을 넘었다.

연말에 열린 '정경화&김선욱 듀오 리사이틀'은 300~500명밖에 관람할 수 없었던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동 시간대 7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과거엔 공연이 현장 예술이다 보니 현장 관객이 중심이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며 더 많은 대중에게 공연을 전달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코로나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관람객 사전 예약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모바일 웹을 이용한 도슨트 오디오 가이드 등을 제작해 돌파구를 찾았다.

올해는 관객과의 실감나는 상호작용을 목표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콘텐츠를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VR 등을 활용해 단순히 보기만 하거나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쌍방향으로 교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날 경우에 대비해 연간 50회 이상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는 어느 정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힘입어 보다 활발한 공연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각 예술단체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춰 예술인 활동 지원은 물론 수익 창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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