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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사업 뛰어든 GM.."아마존에 도전장"

이재연 입력 2021. 01. 13. 16:26 수정 2021. 01.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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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물류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다.

제너럴모터스는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시이에스(CES)2021'에 참석해 사내 물류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제너럴모터스가 아마존의 물류 솔루션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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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의 물류 솔루션 사업 ‘브라이트드롭’에 투입될 밴 EV600. 제너럴모터스 제공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물류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물류 시장에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아마존 등 기존 업계와의 한판 승부가 주목된다.

제너럴모터스는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시이에스(CES)2021’에 참석해 사내 물류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주요 완성차 업체가 물류 사업부를 별도로 갖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제너럴모터스가 아마존의 물류 솔루션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 상용차뿐 아니라 물류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 일종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동화 팔레트와 이를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다. 팔레트는 지게차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운반대를 일컫는다.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이트드롭은 운송업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일종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시이에스(CES)2021’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제공

브라이트드롭의 첫 파트너는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다. 두 기업은 올해 안에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팔레트 ‘브라이트드롭 EP1’ 을 이용한 1차 시범사업을 마쳤다. EP1은 전기 모터가 달린 팔레트로, 이를 이용한 시범사업에서 하루 운송량이 25%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엔 밴 EV600도 사업에 투입된다. EV600은 제너럴모터스의 전기차 플랫폼 ‘얼티움’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차다.

이날 제너럴모터스의 시이에스 기조연설에 함께한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부사장은 “2023년이면 미국에서만 하루 1억건 이상의 거주지 배송이 이뤄질 것”이라며 “브라이트드롭은 1마일당 드는 비용을 절감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이 카이 제너럴모터스(GM) 랩그룹 매니저가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정보통신·가전 전시회 ‘시이에스(CES)2021’에 참석해 얼티엄 배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제공

제너럴모터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도 상세히 공개했다. 엘지(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개발하는 한편, 배터리 모듈의 배선을 90% 이상 제거해 효율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 크루즈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자동차를 시험운행 중이다. 이런 신기술이 총동원된 플라잉 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콘셉트도 함께 선보였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6.2% 오른 47.82달러에 장을 마쳤다. 2010년 재상장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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