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의혹 규명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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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지하수 배수로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과 관련해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하대근 민간감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사단 구성과 활동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 가능한 조기에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논란을 종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감시기구 위원들은 한수원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과 관련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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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월성원전 지하수 배수로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과 관련해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시기구는 13일 양북면 감시센터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듣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지질·방사능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하고 이달 중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시기구는 오는 15일 운영위원 7명이 1차 회의를 열어 구체적 일정 등을 논의한다.
하대근 민간감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사단 구성과 활동 계획을 신속하게 수립, 가능한 조기에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논란을 종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감시기구 위원들은 한수원의 삼중수소 누출 의혹과 관련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월성1호기 차수막 손상 건을 제외한 삼중수소 누출 보고가 없었던 점, 주민설명회가 늦어진 점 등을 질타했다.
김경희 위원은 “삼중수소가 문제로 불거진 후에야 대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정현걸 위원은 “문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정치적 쟁점화 되는 것이 유감이다”고 말했다.
김학철 위원은 “한수원 자료에 따르면 발전소 내 삼중수소 농도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문제가 발생할 시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수원은 이날 월성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차수막 손상 보수, 3호기 터빈 갤러리 고농도 삼중수소 증가 원인 규명 및 조치 등 전반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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