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거래는 위축

[앵커]

이번 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은 한풀 꺾였는데요.

금융시장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코스피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13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0.71% 오른  3,14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기관 매도 폭이 확대되면서 결국은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개인이 오늘도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 역시 3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기관은 오늘도 4천억 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개인과는 정반대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기관은 3조7천여억 원으로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했던 지난 11일을 포함해서 올해 8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지수가 이렇게 반등하긴 했지만 거래가 다소 위축된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어제 13억만 주 선까지 줄었던 코스피 거래량이 오늘은 다시 15억만 주 선으로 올라왔습니다만, 거래대금은  44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이틀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6% 오른 979.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외환시장은 어떤 흐름 보였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한 1095.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는 등 달러화 가치 하락이 달러 강세에도 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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