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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유치원 체육강사 원생 성추행 입건.. '혼자 수업' 논란

이지연 입력 2021. 01. 13. 18:12 수정 2021. 01.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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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 한 유치원 체육 강사가 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체육수업 당시 담임교사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맘카페 등에서는 해당 유치원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2일 유치원에서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로 체육강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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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DB.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의 한 유치원 체육 강사가 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체육수업 당시 담임교사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내 맘카페 등에서는 해당 유치원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2일 유치원에서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로 체육강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달서구의 한 유치원에서 골프 수업을 하던 중 원생의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한 원생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성추행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CC)TV와 관련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유치원에서는 체육 강사 혼자 수업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중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지역 맘카페 등에는 체육시간에 담임교사가 함께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체육수업 특성상 터치가 전혀 없을 것 같지 않은데... 의문이 든다"고 했고 또다른 회원은 "담임교사와 반 친구들이 같은 공간에서 수업하지 않았느냐"고 의아해 했다.

통상 음악이나 체육, 외국어 등 특성화 수업 시 담임교사들이 원생들의 활동을 함께 살펴야 하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 학생별 지도가 필요한 상황이거나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대구교육청은 별도의 규정은 없지만 특성화 수업 시 담임교사가 함께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치원은 당시 분반으로 나눠 수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명 중 8명이 먼저 체육수업을 하면 나머지 학생들을 담임교사가 돌보는 형태로 진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체육강사 A씨는 재능기부 형태로 수업했다"며 "인원을 나눠 교대로 수업해 담임교사가 나머지 원생들을 돌보고 있었던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원생도 나타나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원생 1명은 내일(14일)께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피해를 주장하는 또다른 원생이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치원이 소재한 관할 구청도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곧바로 합동조사반을 꾸렸다.

구청 내 아동보호팀과 대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교육청 등과 함께 아동학대 여부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유형에는 신체·정서·성·방임 등이 포함돼 있다.

오는 18일부터 해당 유치원생 66명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및 성추행 피해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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