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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2억5천을 벌었다고?

김혜미 입력 2021. 01.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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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주식 다하는거야? 그런 거야?

±0 원

“코로나 백신 나온다 그래서 6개월 전에 제약회사 얀센이 속해 있는 존슨 앤 존슨 주를 샀는데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나올 때까지 깜깜 무소식인거예요. 이후 주가가 떨어지더라고요.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 말 듣고 실하다 그래서 엄마까지 끌어들여서 1주당 140달러일 때 한화 약 천만 원 정도 구매했는데 낭패였죠. 다행히 지금 조금 오르고 있긴 한데 정작 수익이 난 건 없어요. 주변에서 잃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라고 하는데 국내 시장도 잘 모르는 주식 초보가 미국 주에 손대기는 좀 위험한 거 같아요.” -35세, 대기업 근무

+500만원

“주식 시장에 뛰어든 지 6개월 됐어요. 다들 있는 삼성전자 주, 나만 없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매달 적금처럼 20개 정도 사요. 이런걸 흔히 ‘삼전 적금’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삼전 주를 58000 원일 때부터 사서 현재 500만원 가량 지니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12만 원까지 올라갈 거라고 해서 기대 만빵 중이에요”– 28세, 직장인서

+1000만 원

“코로나가 터진 이후 1월 말에 바로 신풍제약 주식 샀더니 진짜 오르더라고요. 처음에 7000원 대일 때 샀는데 3달 뒤에 2만 원이 됐어요. 거의 2배로 뛴 거나 마찬가진데 천만 원 밖에 투자 안 한 게 아쉬웠어요. 1억 투자했으면 2억 됐을 텐데. 영끌해서 주식 사겠다는 사람들 마음이 200% 이해됐어요. 그런데 진짜 프로들은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더라고요? 주식은 평생 해야 하는 것인데 걸음마도 떼기 전에 과속을 맛봐서 나중에 큰일 날 수 있다고요. 그래서 그때 주식 팔아서 수익금 챙긴 걸 후회하진 않지만 재미를 한번 봤더니 또 다른 걸 뭘 사볼까 자꾸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게 돼요. 제 모든 걸 걸어볼까 생각도 무의식중에 들어서 무섭기도 하고요.” -36세, 회사원

+2억5천만원

한때 비트코인, 비트코인 하는 사람들 많았었죠. 들어가기엔 너무 늦었다고들 했고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유동성에 좌지우지되는 상품이거든요. 비상금으로 둔 500만 원 정도를 코로나 터지자 마자 2월에 투자했는데 50배 넘게 올랐어요. 12월에 가장 많이 올랐고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젠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언제 또 똥값이 될 지 알 수 없으니 말이죠.”

-500만원

요즘 같이 풍년인 세상에 잃는 사람도 있냐고 하는데 전 우량주가 아닌 진단키트주 샀다가 며칠 사이에 한달 월급을 날렸어요.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던 때라 수젠텍 주식을 샀는데 9월 8일을 기점으로 하향세가 되더라고요. 다 돈 벌고 있을 때 손실 입는 사람들을 두고 ‘풍년 거지’라고 하던데 제가 딱 그렇게 됐네요. 하하… - 31세, 웹디자이너

-2000만원

“호재만 있는 건 아닌 듯 보여요. 단타보다 장기투자가 낫다는 사람들도 많고 저도 그런 입장이라서 절대 떨어질 리 없다던 아모레퍼시픽에 3000만 원을 투자해서 몇 년 째 가지고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주가 떨어져서 900만 원이 되어 버렸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그냥 존버하고 있는데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지금 제 속이 말이 아니에요” – 38세, 판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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