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파 비상..충북 감염 경로 불명 확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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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의심 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데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400여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수만 무려 12.3%에 달하고 있다.
이날 하루만 해도 확진자 11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된 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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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무증상 감염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면서 지역사회의 불안은 여전하다.
13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매 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아버지가 확진된 뒤 진행한 가족들의 진단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의심 증상도 보이지 않았던 데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남매는 최근까지 등교 수업을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져 학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모두 소독 조치를 완료했고, 학생들을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학에 들어간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이번주까지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400여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수만 무려 12.3%에 달하고 있다.
8명 가운데 1명꼴인 셈인데, 특히 3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경로 불명의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이날 하루만 해도 확진자 11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된 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하다.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이때, 일상 속 조용한 전파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경계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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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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