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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자, 이번엔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 투자

박민제 입력 2021. 01. 13. 19:11 수정 2021. 01. 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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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 X의 우주선이 이륙 중이다. [UPI=연합뉴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약 175억원)를 투자했다.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성한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이 법인은 스페이스X 주주명부에 처음으로 등재된 한국계 투자법인이 됐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세운 회사다. 이후 18년간 우주 개척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 2016년에 머스크 CEO는 “2024년에 승객 100명을 태운 우주선으로 화성 관광 사업을 시작하고, 50년 안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지난해 5월에는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발사에 성공했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 NXC]

NXC는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다. 김정주 대표는 NXC를 통해 스페이스X 외에도 미래 가치가 높은 IT 분야 신사업에 적극 투자 중이다. 블록체인 분야가 대표적이다. NXC는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 투자했으며 2018년 말엔 NXC의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 대행업체 타고미에 투자했다. 최근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검토 중이다. NXC 관계자는 “미래 가치를 보고 여러 기업에 투자해왔다”며 “스페이스X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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