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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로 여는 아침] 登鳥嶺(등조령 : 조령에 올라)

이규화 입력 2021. 01. 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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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 내린 고개에 오르니

봄 정취가 참으로 흐릿하네

북을 바라보니 군신이 멀리 떨어졌고

남으로 오니 어미 자식이 함께하네

넓고 아득한 밤 안개 미혹하고

높고 험한 하늘에 기대네

다시 편지를 쓰려 하는데

시름 가에 북으로 가는 기러기 있네

조령에 올라 지은 시로 임금에 대한 충성과 어버이에 대한 효성을 그리고 있다. 조령은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옛날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이 고개를 넘었다. 조선 초기 문신이자 서예가 유호인(兪好仁, 1445~1494)의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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