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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보다 적어요"..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곳곳서 '혼선'

신익환 입력 2021. 01.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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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기대와 달리 도내 일부 소상공인들의 경우 기준보다 금액이 적게 들어오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에서 실내체육센터를 운영하는 홍 모 씨.

버팀목자금을 신청하다가 지원 금액이 기준액보다 적어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려 해도 온종일 먹통이라 답답한 마음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직접 찾았습니다.

[홍 모 씨/실내체육센터 운영 : "(신청 홈페이지에)들어갔는데 혼란스러웠어요. 백만 원도 큰돈이지만 딱 뜬 거 보니까. 그리고 전화를 했는데도 아무리 불통이지만 전화가 일체 안되고."]

소규모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는 이 업체 대표는 버팀목자금을 받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정부 지원이 고맙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평년보다 80%나 줄어든 상황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이유에 섭니다.

[이벤트 업체 대표 :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3차 지원금 같은 경우에는 백만 원 밖에 나오지 않는…. 일반 카페, 음식점 이런 곳들도 2백만 원 정도가 나오는데."]

정부의 버팀목자금으로 제주의 경우 목욕장업 등을 포함한 집합금지 업종에 3백만 원, 식당과 카페 등 영업제한 업종에는 2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매출액보다 줄어든 연 매출 4억 원 이하 일반업종 소상공인들에게는 백만 원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도내 소상공인들 사이에선 버팀목자금이 기준보다 적게 지급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정부에 제출한 도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소 목록 정보가 충분치 않은 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미지급된 부분은 확인 절차를 통해 25일부터 추가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힘든 소상공인들 입장에선 3차 재난지원금 대책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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