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실망했다" 민주당 탈당한 백종훈 수성구의원

최일영 입력 2021. 1. 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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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당에 불만을 나타내며 탈당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종훈(사진) 수성구의원(고산 1·2·3동)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대통령 취임 당시 약속했는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 등 많은 사건 사고들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며 "정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사상 유례 없는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을 갈랐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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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당에 불만을 나타내며 탈당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백종훈(사진) 수성구의원(고산 1·2·3동)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대통령 취임 당시 약속했는데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건 등 많은 사건 사고들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며 “정당과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사상 유례 없는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을 갈랐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 “바른 소리를 전달하고 문제를 지적했던 소장파들이 우리당을 떠났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다양성을 잃었다”며 “대통령 지켜키 때문에 아집과 독선에 사로잡혔다” 비판했다.

이 밖에도 “우리편 지키기에만 몰두해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면 또 다시 아픈 역사가 반복될 수도 있다”며 “결국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친문, 비문 따지며 라인과 계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회를 주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구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구의원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백 구의원 탈당으로 수성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이 바뀌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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