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강경 대처에도 역학조사 비협조..시민들 불안
[앵커]
BTJ열방센터가 있는 경북 상주시는 이 시설에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과 역학조사가 시급한데 이 단체가 협조적이지 않아서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큽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지, 강영석 상주시장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장 보여주십시오!"]
몸싸움까지 벌이며 상주시의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막았던 BTJ 열방센터.
상주 시장은 당시 직접 현장에서 집행에 나섰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현장에) 건장한 청년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강한 몸싸움이 있었고요. 진입을 완강하게 가로막았습니다."]
문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2단계 시행 중이던) 10월 9일 1박 2일로 교육이 있을 때 그때는 시에서 전혀 몰랐습니다. 다 속이고 어떻게 그렇게 모여서 교육을 했는가 싶을 정도로 의아했는데 그래서 고발조치를 했었고요."]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도 방역 협조는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단체 책임자에게) 방문객들이 전체가 동시에 검사를 받으라고 그렇게 권유해 달라고 방송에 나와서 성명 발표하듯이 그렇게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연락을 끊었습니다."]
여전히 방문자 확인과 동선 파악에 시청 공무원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명단이 부정확하고, 또 제출한 그 명단의 교육생들에게 전화하면 부인을 하거나 전화를 끊고 받지 않거나..."]
상주시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방역의 비협조 사례라든지 방역 방해 혐의라든지 이런 부분을 정리해서 법적인 제재를 가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치료비 등 들어간 비용 청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판단을 거쳐서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검사받으라고 방문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강영석/경북 상주시장 : "여러분들 잘못했다고 책망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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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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