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생존경쟁 치열..특화 전략으로 승부
[KBS 대전]
[앵커]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문을 연 대전에는 올해도 복합 쇼핑몰과 백화점이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어서 유통업체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들은 저마다의 특화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LED 조명이 백화점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개점 23년 만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밋밋했던 외벽이 고급스러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보석매장도 유치하며 고급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상용/갤러리아타임월드 차장 :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강하고 있고 체험형 가전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고객 유행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지하 1층이 전문 식당가로 변신했습니다.
대중적인 푸드코트 대신 국내외 유명 맛집 10여 개를 유치해 맛의 고급화를 꾀했습니다.
백화점 1층에는 은행동 본점보다 더 큰 규모의 향토 제과업체 성심당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 유치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홍석환/롯데백화점 대전점 홍보파트장 : "고객이 직접 (매장에) 오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유인 효과를 위해서 식음료 매장을 계속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세이백화점도 인테리어 전문점을 추가로 유치하고 대형 키즈 카페를 여는 등 가족단위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오는 4월 유성구에 골든하이 쇼핑몰, 8월에는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신세계 백화점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정된 소비시장을 놓고 지역내 유통업체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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