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서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7명 중·경상으로 늘어

김광태 2021. 1. 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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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나 중상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LG디스플레이 P8 공장 5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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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소방서 제공]

13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나 중상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LG디스플레이 P8 공장 5층에서 암모늄 계열의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최모(40·남)씨와 이모(40·남)씨가 중상을 입었다.

최씨와 이씨는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로 위독했으나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그러나 아직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직원 2명은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경상자 3명은 사고 수습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던 LGD 측 응급구조사로, 호흡기 화상으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17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다친 협력업체 직원 4명을 제외한 13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이번 사고로 누출된 물질은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etra Methyl Ammonium Hydrooxide·TMAH)으로 일반적으로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된다.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협력사 직원들이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누출량은 300∼400ℓ로 추정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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