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표는 금태섭에게" 글 썼던 진중권 "개인적으로 지지..캠프 합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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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금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군 중 나를 제일 지지한다고 개인 의사를 밝힌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진 전 교수가 나를 지지한다고 내게 말한 적은 없고 나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적극적으로 내 캠프에 들어오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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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개인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을 지지한다”면서 “(금 전 의원이) 토론회를 하자고 해서 나가겠다고 했다”고 오는 18일 온라인 대담 진행을 예고했다.
다만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와 관련, 금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서울시장 후보군 중 나를 제일 지지한다고 개인 의사를 밝힌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진 전 교수가 나를 지지한다고 내게 말한 적은 없고 나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적극적으로 내 캠프에 들어오고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 이런 얘기 하기에는 너무 이른데, 그가 나온다면 내 한 표는 그에게”라며 “지지할 후보가 없었는데 마침 잘됐네”라고 적었다.
당시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의 민주당 탈당을 두고도 “잘했다. 옳은 판단이었다”라며 “민주당은 금태섭을 내치고 김남국을 택했다. 거기서 민주당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진 전 교수와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진행되는 온라인 대담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공유하고, 서울시에 필요한 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와 권경애 변호사도 금 전 의원과 차례로 대담에 나선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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