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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개월만에 지역감염 세자릿수..허베이 등 봉쇄 조치

이성훈 입력 2021. 01. 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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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허베이·헤이룽장성 등 내륙 각지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돼 봉쇄 조치됐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2일 하루 허베이성(90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6명)과 산시성(1명)에서 총 107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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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집계된 신규 지역감염 107명
허베이·헤이룽장성 등 여러 지역 봉쇄조치
당국 "조만간 통제될 것" 자신감 드러내


중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개월여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허베이·헤이룽장성 등 내륙 각지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돼 봉쇄 조치됐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2일 하루 허베이성(90명)을 비롯해 헤이룽장성(16명)과 산시성(1명)에서 총 107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의 1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90명 나왔다. 허베이성은 전날 스자좡·싱타이·랑팡 등 총인구 2200만명 규모인 도시 3곳을 전면 봉쇄했고 주민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당국은 베이징으로의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베이징과 주변 지역 간 이동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미 허베이성에서 베이징으로 통근하던 직장인이 확진된 바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역학조사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감염이 지난해 11월 초에서 12월 15일 사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허베이성과 관련된 환자는 인접한 산시성을 비롯해 신장자치구, 저장성 등에서도 보고됐다. 이에 따라 산시성 진중 지역은 ‘전시상태’를 선언하고 고속도로 등에 대한 24시간 통제에 들어갔다. 동북부 헤이룽장성에서는 환자가 다수 나오면서 주민 이동 등을 통제하는 ‘응급상태’에 돌입했다.

허베이성 확진자 다수가 농촌지역 노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국가위건위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노년층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접종대상은 감염 및 전파 가능성이 큰 18~59세였는데, 백신 임상연구 데이터가 쌓인 만큼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 내에서는 1000만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 다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한편 중국 정부 측은 이번 코로나 확산세가 경미하다며 방역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펑 위건위 대변인은 “허베이성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1일 지났다. 기존 사례를 보면 통상 신규 확진자가 없어지는 데 2~3주 걸린다”면서 “허베이성 감염도 조만간 통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펑쯔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무증상 감염자 증가에 대해 “바이러스양이 적고 전염력도 낮다”면서 “대중이 적절히 예방조치를 하면 이로 인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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