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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효과 91%→50%" 들쑥날쑥..이러니 못 미더운 中백신

이유정 입력 2021. 01. 13. 23:44 수정 2021. 01.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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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브라질 연구소 수치 정정
FT, "백신 효과로선 최소한의 경계 수준"
美존슨앤존슨 백신은 2주 내 효능 발표,
3상 건너뛴 러시아 백신은 "EU 승인 추진"
브라질에서 임상시험 중인 중국 시노백 백신 [AFP=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의 전반적인 예방 효능이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노백과 합작한 브라질 상파울루의 부탄탄 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백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면서 “전체 효능은 50.38%”이라는 새로운 수치를 밝혔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주 발표에선 코로나백의 예방 효능에 대해 “경증 감염에는 78%, 보통 및 집중 치료를 요하는 중증 감염은 100%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다는 비판이 일었고, 연구소는 이날 추가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 결과 '무증상'과 '매우 경증’ 사례가 포함 돼 전체 효능은 50.38%로 떨어졌다.

FT는 이에 대해 “50%대 효능은 백신이 성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계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최소 효능(50%)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번 임상에는 1만 3000명이 참가해 위약을 제공받은 그룹에서 167명, 코로나백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85명이 감염됐다.

또 코로나백은 앞서 터키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91.25%의 효능을 보인 반면, 사용 승인이 난 인도네시아에서는 65.3%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결과마다 효과가 들쭉날쭉한 셈이다.

앞서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얻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효능은 95%, 모더나 94.1%였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효능은 70.8%로 집계됐다.


"얀센, 2주 내 효능 발표할 듯"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얀센)이 자사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중요한 결과를 최소 2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백신이고,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물량 생산·유통 면에서 장점이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은 유럽연합 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추진 중이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3상을 건너뛰고 1·2상 임상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이 때문에 EMA의 사용 승인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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