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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물가 5.3%↓, 6년래 최대 하락.."코로나發 수요 감소"

이윤화 입력 2021. 01.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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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수출물가가 5.3% 하락해 6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수출 주요 품목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수출물가는 5.3% 하락해 2014년(-6.0%)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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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4일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12월 수출물가, 다섯달 연속 하락추세 지속
수입물가, 국제유가 상승에 반 년 만에 상승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수출물가가 5.3% 하락해 6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월별로 보더라도 다섯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 역시 연간으론 8%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만 보면 국제유가 상승에 6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92.19로 전월 대비 0.1%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하락해 19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물가 등락율.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수출 주요 품목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12월 원·달러 환율은 전월 대비 1.9% 하락한 1095.13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포함된 공산품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체 수출물가에서 28.6% 정도를 차지하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D램은 -1.9%, 플래시메모리는 -3.9%, 휴대용전화기는 -1.9% 수준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구매하는 서버용 D램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특수를 누리면서 견고한 가격 흐름을 보였지만, 재고 증가로 올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가 수출물가에서 가장 큰 가중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도체 가격은 작년 상반기까지 하락폭을 줄여오다 하반기 들어 하락폭이 커졌다”면서도 “수출 자체 등락률과 수출물가 등락률은 물가와 물량의 차이가 있어서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 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1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상승, 6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지난달 평균 배럴당 49.84달러를 기록해 11월(43.42달러) 대비 14.8%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에서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6.9% 상승했다. 원유가 12.6%, 천연가스(LNG)는 8.6% 올랐다. 중간재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8% 수입물가 상승을 나타냈다. 고철이 23.2% 올랐고, 석탄및석유제품에서는 나프타가 14.8% 수입가격 상승을 보였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수출물가는 5.3% 하락해 2014년(-6.0%)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물가는 8.7% 하락해 2015년(-15.3%)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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