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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中 위구르 강제노역 연관 기업에 500억원대 벌금 부과

황민규 기자 입력 2021. 01. 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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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중국 신장 지역 위구르족 인권 문제와 관련된 중국 제품 수입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있는 기업의 경우 직접 증거를 제시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3600만파운드(한화 538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13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으로 제조된 제품이 영국에 들어온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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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중국 신장 지역 위구르족 인권 문제와 관련된 중국 제품 수입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기업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있는 기업의 경우 직접 증거를 제시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3600만파운드(한화 538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13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으로 제조된 제품이 영국에 들어온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브 장관은 "국제사회의 주도국 중 하나인 중국이 오늘날 진실로 끔찍한 야만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브 장관은 이어 "국제 공급망에서 신장의 위치로 인해 전 세계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도 강제 노동에 연루된 공급업체로부터 물품을 들여올 위험이 있다"며, 영국은 이와 관련한 어떤 제품도 들여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 위구르족 강제노역과 연관됐거나 의혹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안도 마련했다. 해당 기업들은 실사와 검증 등을 통해 직접 증거 자료를 제출해 현대판 노예방지법과 무관하다는 것을 소명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3600만파운드의 벌금을 내야한다.

앞서 유엔과 서방 국가들은 신장 지역 재교육 수용소에 수용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이슬람교도 약 100만 명이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신장 지역은 강제 노동을 통해 전 세계 면직물의 4분의 1가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주 영국 유통업체인 마크스 앤드 스펜서(M&S)는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면직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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