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 속 조선 여성의 삶..'여성, 한글로 소통하다' 발간

임동근 2021. 1. 14.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은 내방가사 연구서 '여성, 한글로 소통하다-내방가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내방가사는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이자 한글문화자원으로서 가치가 크고, 여성이 창작과 전승의 주체인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집단 여성문학"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성, 한글로 소통하다-내방가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은 내방가사 연구서 '여성, 한글로 소통하다-내방가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방가사(內房歌辭)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 여성들이 창작하고 향유한 가사 작품을 말한다.

이 연구서는 양 기관이 소장한 내방가사 자료를 중심으로 고전시가·서예·국어학 전공자들이 조선 후기부터 오늘날까지 불리고 있는 다양한 주제의 영남 지역 내방가사를 분석해 수록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영남 지역 종가에서 기탁한 내방가사 자료 약 330여건을, 국립한글박물관은 약 260여건을 소장하고 있으나 그동안 개별 소장품들이 연구된 적은 없다.

연구서에서는 내방가사에 나타난 여성들의 자기 인식, 현실 인식 등 여성들이 생각하고 고민해온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내방가사에서 쓰인 한글 표기 및 어휘와 민체(民體)의 특성 등 한글의 언어·시각적 표기 체계도 함께 소개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연구서를 토대로 올해 10월 내방가사를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을 개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은 향후 내방가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기본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내방가사는 조선 시대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이자 한글문화자원으로서 가치가 크고, 여성이 창작과 전승의 주체인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집단 여성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서는 전국 주요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dklim@yna.co.kr

☞ 브루스 윌리스 '노 마스크' 망신…약국서 문전박대
☞ 박원순에 '성추행 피소' 알린 임순영 젠더특보 그후…
☞ 전자지갑 비번 까먹은 남성, 두번 더 틀리면 2천600억 날린다
☞ "찍으라고 입은 거 아닌데" 레깅스 판결 또 뒤집힌 이유
☞ 남편 개줄에 묶고 산책하던 여성, 통금 걸리자…
☞ 한파속 '내복 아이' 엄마, 양육 위해 반일 근무 찾았지만…
☞ 가혹행위 못 견딘 20세 장애인 베란다에서 죽음 맞았다
☞ '숏다리 기린' 의 비애…유전병인가
☞ 판권 넘기는 팝스타들…'라틴팝 여왕' 샤키라도 145곡 매각
☞ 이휘재·문정원 층간소음 공개저격…안상태도 구설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