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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명단 엉터리 가능성.."한 사람이 옮겨적은 듯"

전성필 입력 2021. 01. 14. 09:35 수정 2021. 01.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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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의 방문자 명단 일부가 엉터리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17일 BTJ열방센터 측으로부터 방문자 명단을 넘겨받았지만, 일부는 실제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이었다며 14일 의문을 제기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찰이 열방센터를 압수수색했지만 일부 명단은 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열방센터 측이 명단 일부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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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의 방문자 명단 일부가 엉터리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해 12월 17일 BTJ열방센터 측으로부터 방문자 명단을 넘겨받았지만, 일부는 실제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이었다며 14일 의문을 제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제출된 명부를 자세히 보면 한 사람이 옮겨적은 듯한 필체를 볼 수 있다”며 “따라서 분명히 별도로 작성한 원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에 사는 K씨는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종교가 없고 경북 상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 명부에 저의 이름, 회사명, 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도 “참가 명단에 없었는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뒤늦게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BTJ열방센터 측에서 참석자 명부를 비밀리에 작성하기 때문에 출석 명부는 센터 측 핵심 관계자가 갖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찰이 열방센터를 압수수색했지만 일부 명단은 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열방센터 측이 명단 일부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조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BTJ열방센터의 핵심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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