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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생존에만 급급하면 미래도 없다"..혁신적으로 변모하지 못하면 포트폴리오 조정해야

입력 2021. 01.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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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의 올해 화두 역시 '혁신'이었다.

위기 때 과감히 혁신을 했던 기업이 위기 이후에도 성장폭이 큰 것처럼 팬데믹이 안정기로 들어갈 올 2분기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각 사별로 대표이사들의 보고를 받은 후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큰 것처럼, 올 2분기 이후로 팬데믹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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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VCM(옛 사장단회의) 화상회의로 개최
각사의 핵심가치는 뭔가..생존보다 혁신 강조
"10년 후 회사 미래 임직원에게 보여줄수 있어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8층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1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지주 및 4개 부문 BU(비즈니스 유닛)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의 올해 화두 역시 ‘혁신’이었다. 위기 때 과감히 혁신을 했던 기업이 위기 이후에도 성장폭이 큰 것처럼 팬데믹이 안정기로 들어갈 올 2분기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사장단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5~10년 후 미래를 임직원에게 보여줄 수 있는 비전도 주문했다.

1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8층 회의실에서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각 사 대표이사와 롯데지주 및 4개 부문 BU(Business Unit)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VCM 주제는 ‘Rethink-Restart : 재도약을 위한 준비’였다. 지난해 롯데그룹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만큼 각 사별로 재도약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 깊게 이뤄졌다. 특히 신 회장이 지난해부터 현재의 방식에 기반한 혁신으론 한계가 있다고 지적해 온터라 지난해 실적에 대한 뼈아픈 반성과 함께 균형잡힌 장·단기 전략에 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8층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1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지주 및 4개 부문 BU(비즈니스 유닛) 임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신 회장은 각 사별로 대표이사들의 보고를 받은 후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큰 것처럼, 올 2분기 이후로 팬데믹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장단에 “각 사의 본질적인 경쟁력, 핵심가치는 뭔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5~10년 후 회사의 모습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가 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CEO가 제시하는 회사 비전에 대해 “나이키는 단지 우수한 제품만이 아니라 운동선수에 대한 존경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됐다” 며 “각 회사에 맞는 명확한 비전과 차별적 가치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지 수시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또 “생존에만 급급하거나, 과거의 성공 체험에 집착하는 기업에겐 미래도, 존재 의의도 없다”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투자와 빠른 실행을 주문했다. 그는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와 R&D(연구개발) 투자, 브랜드 강화를 통한 차별적인 기업 가치 창출 등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조직문화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업 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며 “시대 흐름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CEO부터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IMF(국제통화기금), 리먼 사태 때도 롯데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우리에겐 ‘위기 극복 DNA’가 분명히 있다”고 격려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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