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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백신 발언, 틀린 것 없어..왜 날 공격하냐"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 01. 14. 10:39기사 도구 모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보한 국가들의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한 것을 두고 역풍을 맞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기사를 공유하고서는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올렸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고 의원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대응을 자제한다고 하는데 하나만 말했다 하면 공격들이 굉장히 거세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다 때가 있고 시기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도된 프레임을 만드려고 하는 게 느껴져서 다시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 팩트가 틀린 것도 아닌데 그런 것 하나하나에 대응할 만큼의 여력은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호주, 대만 등 이런 나라는 (접종을 늦추고) 이러는 경우도 있으니 우리가 당장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안감을 조장할 필요가 없다. 안심했으면 좋겠다는 맥락이었다”고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있는 데 안 맞는 거랑 없어서 못 맞는 거랑 같냐”, “백신이나 저렇게 확보하고 얘기하라”, “비교 자체가 잘못됐다” 등 비판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고 의원이 발언한 당일 호주의 신규 확진자는 19명이다. 대만은 6명, 뉴질랜드는 3명이다. 같은날 0시 기준으로 한국의 확진자 수는 451명, 사망자 수는 15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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