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24명, 사흘째 500명대..열방센터 확산에 감소세 주춤(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1. 1. 14. 10: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생 496명, 해외유입 28명..사망 10명 늘어 누적 1195
BTJ열방센터발 확진자 지속 발생, 부산 수영구 교회서 9명 감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562명에 비해 38명 감소한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주일 전 1000명대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지만,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감소 속도가 더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제2의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로 불리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3차 유행을 억제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진단검사 수는 8만7625건으로 전일 9만1583건에 비해 4767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3만4578건이며, 그중 감염자 50명을 확인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7만728명이다.

지역발생은 496명, 해외유입은 28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17명(경기 162명, 서울 131명, 인천 24명)으로 전체 63.9%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0명 늘어 누적 1195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69%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6명 증가한 38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136명 증가해 누적 5만5772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8.9%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22명 감소한 1만376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24명(해외 28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34명(해외 3명), 부산 40명, 대구 11명, 인천 25명(해외 1명), 광주 31명(해외 1명), 대전 3명, 울산 10명(해외 1명), 세종 2명, 경기 171명(해외 9명), 강원 11명, 충북 18명, 충남 12명, 전북 3명, 전남 6명, 경북 18명(해외 2명), 경남 16명, 제주 2명, 검역과정 1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1일부터 14일까지(2주간) '1027→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537→562→524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002→784→641→986→672→807→832→632→596→630→419→508→536→496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5.3명으로 전날 593.3명에 비해 48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26일 1016.9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우하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확진 330명, 전일비 45명↓…요양시설·종교시설 확진자 속출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45명 감소한 33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사례는 317명,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 152명보다 18명 감소한 1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7일째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해외입국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186→180→179→137→163→148→131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지역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Δ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Δ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Δ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에선 전날 201명보다 30명 감소한 17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9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36→195→188→142→163→189→162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경기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5명 Δ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5명 Δ구리시 주간보호센터 2명 Δ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2명 Δ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2명 Δ충북 괴산군 병원 2명 Δ수원시 종교시설1관련 1명 Δ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1명 Δ고양시 특수학교 관련 1명 Δ부천시 병원 관련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22명보다 3명 증가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0→46→32→18→20→20→24명'의 흐름을 보였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Δ남동구 종교시설 Δ계양구 요양원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비수도권 183명, 전일비 1명↓…BTJ열방센터·진주국제기도원 확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1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79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부산에서는 4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던 수영구 소재 한 교회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부산의 한 대안학교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정 예비후보 캠프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31명(광주 1376~1406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에서 추가 검사 결과 13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견됐고, 지난 13일 간호조무사가 확진된 한방병원인 중앙병원에서도 종사자 및 환자를 추적한 결과 환자 7명, 종사자 4명,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이외 해외유입 사례가 1명, 선행 확진자 접촉 4명, 조사 중 1명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산 8명, 포항 4명, 경주·구미·상주 각 2명씩 추가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던 경산 792번의 밀접접촉자 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해 2명이 늘었고, 종교시설 관련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주에서는 울산 확진자와 접촉한 2명, 구미에서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신규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 격리병동 간호조무사 4명(충북 1425~142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의 초·중·고등학생 자녀 3명(충북 1431~1433번)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했다. 청주의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상주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로 전날 확진된 아버지로부터 감염됐다. 괴산에서는 지역아동센터 관련 접촉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음성에서는 소망병원 입원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함양에서는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 또 창원 교회발 확진자도 3명이 늘었다. 방역당국은 창원 교회 관련 359명에 대해 전수검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천안, 아산, 논산 등이다. 이 중 논산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중학생이 확진돼 해당 학교 학생 160명과 교직원 20명이 추가 검사를 받았다. 천안에서는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왔으며, 아산에서는 아산 250번의 자녀가 격리 중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해 5명(동해169~173번), 춘천 3명(춘천186~188번), 원주417번, 철원194번, 양양9번 등 각 1명이다. 동해 확진자 2명(동해 170~171번)은 이전 확진된 동해 12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동해 169번도 동해 12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동해 확진자 2명(동해 172~173번)과 철원 19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춘천 2명(춘천 187~188번)은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고, 원주 417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으로 앞서 확진된 원주 415번의 직장 동료다.

대구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확진자 2명이 늘었다. 나머지 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4명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가족 간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진주 국제기도원 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전남 확진자는 6명(전남 613~618번) 발생했다. 이 중 5명이 가족간 전파 사례다. 전남 613번은 선행 확진자인 609번의 조카로 감염됐으며, 다른 가족에게도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616번은 613번의 배우자, 617번은 자녀, 618번은 동생이다. 이와 별도로 614번은 전남 498번의 자녀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남은 615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대전 확진자는 3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유성구 거주 50대로 지난해 12월 경북 상주 소재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확진자 3명(전북 959~961번)이 나왔다. 지역별로 순창 1명, 남원 1명, 군산 1명이다. 남원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에서 퇴원한 접촉자의 동거인이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퇴원한 접촉자는 자가격리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순창 확진자는 순창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이고, 군산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세종에서는 2명(세종 160~161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가족으로 한살도 안 된 영아와 50대 확진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2명(제주 491~492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491~492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490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490번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2명 모두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7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9명, 외국인 9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1195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38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492만5359명이며, 그중 468만4889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6만9742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