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시네마, 3년차 이상 직원 희망퇴직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화관업계에 혹독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시네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인력 구조조정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롯데시네마가 정초부터 희망퇴직을 받는군요.
대상은 누굽니까?
[기자]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근속 3년 이상, 즉 2018년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최대 20년 근속연수와 기준금액을 곱해 정해지는 퇴직위로금, 그리고 취업지원금 등이 지급될 예정인데요.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앵커]
경영 악화가 원인일 텐데, 롯데시네마 상황은 얼마나 안 좋습니까?
[기자]
롯데컬처웍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5% 넘게 줄었습니다.
영업적자도 1,300억 원에 달하는데요.
회사 측은 "매월 15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보는 상황이고, 완전 회복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희망퇴직 실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롯데컬처웍스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롯데시네마는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2년 동안 전국 100여 개 직영관 중 손실이 큰 20여 개 지점은 단계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관리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도, 최저 금액 보장에서 수익 분배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CGV는 지난해 3월 한 차례 희망퇴직과 자율 무급휴직 등 비상경영을 실시한 바 있는데, 사정이 더 악화된 만큼 추가 구조조정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금감원, 첫 자회사 설립…용역직원 정규직 전환
- [단독] 롯데시네마, 3년차 이상 직원 희망퇴직 받는다
- 이익공유제 놓고…“국민 공감대 우선 vs 굉장한 압박”
- 스타벅스 럭키백, 올해도 완판…재고처리 논란?
- 와인 인기 고공행진…CU 독자 브랜드 내놓는다
- 사흘째 500명대 확진…“코로나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 급증하는 ESG 채권 시장…관리 감독은 누가 하나?
- 여야, 부동산 대책 잇달아 공개…“공공주택 vs 규제 완화”
- 김정주, 이번엔 스페이스X 투자…넥슨 ‘폭식 행보’ 계속
- 이낙연 “치료제도 무료공급해야”…국민 68% “백신 지켜보다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