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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이랜드신촌청년주택'..소통 부족에 청년들 '답답'

이재빈 입력 2021. 01.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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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건설이 선보이는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의 입주가 임박했다.

사전점검 시작일에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을 다녀간 입주예정자 A씨는 "신축 건물이다 보니 마감재 상태나 옵션 구성에 대부분 만족한다"며 "호텔을 개조해 바닥 난방이 안 되거나 공유주방을 사용해야 하는 청년주택과는 달리 장기간 머물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예정자가 전문업체를 선정해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은 사전점검을 본인 1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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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창천동 소재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재빈 기자

13일부터 사전점검 돌입…이달 중 입주일자 확정

[더팩트|이재빈 기자] 이랜드건설이 선보이는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의 입주가 임박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마감재와 옵션 구성 등 주택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반응이지만 입주예정일 확정이 늦어지거나 문의에 대한 대응 미흡은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 "주택에는 만족, 입주자 응대는 부족"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창전동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의 입주자 사전점검이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은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최장 8년간 주변 시세 대비 5~15%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총 589가구로 구성된 이랜드신총청년주택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입주자 모집에서 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 임대주택 수요가 적지 않음을 입증했다.

사전점검 시작일에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을 다녀간 입주예정자 A씨는 "신축 건물이다 보니 마감재 상태나 옵션 구성에 대부분 만족한다"며 "호텔을 개조해 바닥 난방이 안 되거나 공유주방을 사용해야 하는 청년주택과는 달리 장기간 머물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입주자 사전점검 방식을 두고는 불만도 제기됐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예정자가 전문업체를 선정해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랜드신촌청년주택은 사전점검을 본인 1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청년주택 입주자들이 직접 사전점검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랜드건설은 "관할구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최대한 준수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어쩔 수 없었다"며 "본인이 시간이 안 되면 위임장을 받은 직계가족도 사전점검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주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확한 입주 날짜가 공지되지 않은 점과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입주 방식 등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입주예정자는 이 같은 불편사항을 모아 지난 6일 이랜드건설 측에 메일을 발송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 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입주일자는 이달 중으로 나올 계획이고 메일은 13일 확인됐다"며 "입주예정자 응대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년주택 제도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다. 입주예정자 B씨는 "민원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저렴한 임대료에 서울시내 신축에 입주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라며 "전반적으로는 청년주택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용산베르디움프렌즈' 임차인 모집 경쟁률은 8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용산피에프브이 제공

◆ 청년주택 경쟁률 80대 1에 달하기도…제도 확대돼야

입주예정자 C씨는 "주방도 넓고 저층 빌라와 달리 프라이버시 문제도 덜할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이보다 좋은 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입주 관련 행정처리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콜센터는 상담원마다 안내하는 내용이 다르고 개선사항 요구에 대해서도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청년주택의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입주자를 모집한 '용산베르디움프렌즈'는 청년 부문 경쟁률이 80대 1에 달했다. 동작구에 위치한 '더클래식동작'도 지난해 8월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 결과 청년 부문 경쟁률이 70.4대 1로 나타났다. 역세권 청년주택이 연속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청년주택 수요 대비 공급이 한참 모자라다는 점을 시사한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간에 입주 과정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임대주택은 청년 등 사회적 약자가 입주하는 주택인 만큼 운영 주체가 사전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소장은 이어 "청년주택의 입주 경쟁률이 지속족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청년주택 공급량을 지금보다 2~3배 이상 늘려야 한다"며 "청년 주거안정이 이뤄져야 저출산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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