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서민 경제' 살리는 관광산업 활성화 어떻게 할까

2021. 1.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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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코로나 19 확산으로 서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내 최대 민간 경제 교류 협력단체인 중화해외연의회와 연계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해외 관광이 개시되기만 하면 최우선적으로 텐진시와 부산시가 상호 관광교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부산시는 연 최대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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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 중국 측과 연 300만명 관광객 유치 협의..서울과 연계시 관광 산업 살릴 기회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코로나 19 확산으로 서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로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해외 관광객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 올랐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민 민생경제와 연관된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들이 물밑에서 활발하게 논의 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포스트 코로나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보궐선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면 명동,홍대, 강남등의 서울 상권 뿐만 아니라 부산, 경북, 호남 등의 침체된 지역의 서민 민생 경제를 활성화할 계기가 될수 있다.

▲10일 오전 계속되는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해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먼저 부산시가 나섰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중국의 '중화해외연의회'의 대리 역할을 하는 '중한우호협의회'의 주선으로 '부산시관광협회'와 국내 여행사 한곳과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내 최대 민간 경제 교류 협력단체인 중화해외연의회와 연계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해외 관광이 개시되기만 하면 최우선적으로 텐진시와 부산시가 상호 관광교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부산시는 연 최대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텐진은 중국 허베이지구의 도시로 수상 운송의 요지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베이징의 해상통로 관문에 해당하는 중요도시다. 인구가 1400만명에 달하는 중국의 3대 도시다. 한국으로 치면 인천의 위상을 갖는다.

또한 중화해외연의회는 중국 공산당 통전부가 운영하는 중국내 최대 민간 경제교류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중화해외연의회는 산하의 '텐진연의회'를 통하여 부산시와 향후, 몇몇의 경제교류 협력을 원하고 있다 한다. 이부분은 전적으로 차기 부산시장의 몫이 될것이다.

<부산일보>는 지난해 9월 13일 보도에서 중국 중화해외연의회 로우유쩐 상무이사가 대리인 격인 중한우호협의회 김덕준 회장을 통해 장차 부산시와 경제, 관광 교류협력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정부는 부산을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과 관련해 국제관광도시로 부산광역시 1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매년 관련 예산 3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연계한 사업으로 중국 관광객 등을 대거 확보하면 전국적으로 시너지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움직임으로 대규모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부산 유치가 현실화되면 당장, 부산의 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 부산, 텐진 항공 직항 노선은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하루 한편 있었다. 가덕도신공항 건립등으로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수 밖에 없다. 현재의 김해공항 시설에다 최대한 항공편수를 늘린다고 해도 목표 관광객 유치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 후에 서울관광과 부산 관광을 아우르는 관광패키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의 제 1, 2도시라 타지역에 비해 관광요소가 풍부한데다, 관광객이 서울을 거쳐 안동, 경주, 전주 최종적으로 부산으로 흘러가게 되면 그만한 전국적 경제효과도 노릴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서울시의 관광업은 완전히 고사 상태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실현되면 강북 지역의 명동, 이태원, 홍대 일대등의 관광 산업을 살리는데 기회가 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서민 경제의 한 축인 관광 산업을 살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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