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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내가 버린 헌옷이 내게 다시 오기까지

문정실 작가 입력 2021. 01.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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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박민영 아나운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끝까지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는 래시포드 선수군요. 

끝으로 오늘 뉴스G 내용 소개해주시죠. 

황대훈 기자

갑자기 찾아온 추위 때문에 패딩 업계가 3년 만에 호황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패딩은 보통 4년에서 5년 정도 입는다고 하는데요, 

버려진 옷들이 소각해서 매립되다보니 환경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이런 버려진 옷들로 새로운 섬유를 만들어 재활용한다는데요.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프라토.

12세기부터 섬유 산업이 발달해 왔습니다. 

화물트럭의 컨테이너에 가득 실려 온 것은 버려진 중고 의류들입니다.

이제부터 중고 의류들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되는데요,

이 헌옷들이 지게차에 실려 향한 곳은 소각장이 아닌 분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의류들은 색깔이나 소재에 따라 분류됩니다.

단추나 지퍼 등을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기도 하죠.

대부분의 섬유는 석유 파생물인 합성 염료를 사용해 색을 입히는만큼 섬유 안에 들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잘게 찢어서 세탁한 후 건조하면 새로운 섬유로 재탄생하는 것입니다. 

프라토의 섬유 재생 공장에서는 매일 25톤의 섬유가 새롭게 재탄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탄생한 섬유들은 의류 회사에 판매됩니다.

프라토에도 재활용 섬유로 만든 옷을 판매하는 디자이너와 옷집들도 많습니다.

의류를 만들 수 없는 섬유들은 단열재나 카펫, 방음재 같은 복합 섬유의 소재로 활용됩니다.

패션 산업은 가장 오염이 심한 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그리고 폐수의 20%가 이런 패션 산업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체트나 프라자파티 / 영국 섬유전문가

“섬유 및 패션 산업에서는 새 옷을 만들기 위해  많은 물과 화학 물질, 에너지를 사용하고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킵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1억 톤의 섬유 중 재활용되는 섬유는 단 1%, 이 중 15%에 해당하는 약 14만 3천 톤이 이곳 프라토에서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하는 직물 분류는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혼합 섬유로 만든 옷이 점점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생산되면서 재생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비용도 많이 발생하겠죠.

따라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데요,

섬유나 옷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야 하는 것이죠.

섬유를 재활용하는 과정 복잡하지 않게 옷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고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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