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도입 코앞인데.. '주사공포증'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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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36)씨는 주사공포증이 있다.
독감 백신 등 웬만한 백신은 건너 뛰고, 감기에 걸렸을 때 처방받는 주사마저 거부하기 일쑤다.
주사 바늘만 보면 공포에 질리고, 바늘이 살을 뚫을 때 느껴지는 '따끔'한 통증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
주사공포증이 심하면 주사 맞을 때 힘이 빠지면서 실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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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36)씨는 주사공포증이 있다. 독감 백신 등 웬만한 백신은 건너 뛰고, 감기에 걸렸을 때 처방받는 주사마저 거부하기 일쑤다. 주사 바늘만 보면 공포에 질리고, 바늘이 살을 뚫을 때 느껴지는 '따끔'한 통증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2월부터 전 국민에 대한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처럼 주사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주사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주사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성인의 25%가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있으며, 성인의 7%가 이로 인해 백신 접종을 거부한다. 주사공포증 줄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주사 맞기 전-팔다리 힘주기·심호흡 연습
주사공포증이 심하면 주사 맞을 때 힘이 빠지면서 실신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실신할 수 있다. 평소에 근육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하면 혈관이 갑작스레 확장되는 것을 완화해 실신을 예방한다. 앉은 자세에서 10~15초 정도 팔다리에 힘을 주는 것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주사를 맞을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사람은 평소 깊고 느린 복식호흡을 연습해야 두려움으로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주사 맞는 중-대화하거나 찡그린 표정 짓기
주사를 맞는 도중에는 주변 간호사, 의사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자. 대화하면 주사를 맞는 데 집중하기보다, 다른 생각을 하게 돼 정신을 분산시킬 수 있어 두려움이 덜해진다. 주사 맞을 때 주삿바늘을 쳐다보지 않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주사 맞을 때 일부러 활짝 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면 통증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231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주사 맞을 때 치아가 보이도록 입꼬리를 활짝 올려 웃거나 얼굴을 찡그린 그룹이 느낀 통증 정도가 무표정 그룹이 느낀 통증 정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심박수가 낮아지는데, 이것이 바늘에 찔리면서 몸에 생기는 생리적 반응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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