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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가 '골프 구설' 알펜시아 경영진 비호"

입력 2021. 01.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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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 자회사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과 간부의 업장 안팎 골프 라운딩이 구설에 오른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가 '현 알펜시아 대표 등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연임 여부를 정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무시한 채 재신임을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강원도, 강원개발공사, 알펜시아 관련 제보자들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과 간부는 코스점검을 이유로 수차례 자기들이 소속된 업장인 알펜시아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으며, 내기를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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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사위원회, 품위손상,불법행위 감사중
알펜시아 "감사중인 사안, 해당 주장 확인안돼"
골프장운영자의 통상업무에 해당하는지도 검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개발공사 자회사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과 간부의 업장 안팎 골프 라운딩이 구설에 오른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가 ‘현 알펜시아 대표 등에 대한 검증을 마친 뒤 연임 여부를 정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을 무시한 채 재신임을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강원도개발공사측은 “현재 감사위원회가 정밀 감사를 진행중인 상황이라 여러 주장을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으며, 감사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14일 강원도, 강원개발공사, 알펜시아 관련 제보자들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과 간부는 코스점검을 이유로 수차례 자기들이 소속된 업장인 알펜시아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으며, 내기를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직원들에게는 코로나 단계가 격상되어 모임 자제 지침을 내리고는, 경영진과 간부 본인들은 인맥을 통해 외부(인근, 강릉)에서 벤치마킹을 이유로 무료라운딩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제보자들은 지난해 강원도청에 철저한 검증을 한 뒤 알펜시아 대표 연임을 결정해달라는 의견을 수차례 냈음에도 강원도개발공사는 자회사인 알펜시아 최고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쟁점은 ▷코스점검 및 타 골프장 벤치마킹을 이유로 벌인 경기가 통상의 업무범위에 해당하는지,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품위손상은 없었는지, ▷돈 내기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회는 나아가 품위손상, 불법행위를 알고도 강원도 개발공사가 자회사 현 경영진을 비호하고 재신임했는지, 이같은 사실이 맞다면 모-자회사 경영진 간 유착은 없었는지, 도청 관계자의 묵인은 없었는지 조사중이다.

알펜시아

1990년대말-2000년대 초반 강원도정을 이끌었던 정책책임자들의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현재 7700억원의 빚을 지고 있어, 한때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첫 파산를 초래하는 복마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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