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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中.."김치 담그는 중국 유튜버 공격 한국 피해망상 때문" [IT선빵!]

입력 2021. 01. 14. 15:11 수정 2021. 01.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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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한국 것이라고 따지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생긴 불안감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정법위)가 국내서 제기된 '김치공정(工程)'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연구소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제조 공정 및 발효 단계에 있어 큰 차이점이 있다"라며, "김치는 지난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 규격을 인증 받은 우리 고유의 식품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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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법위 '中유튜버 김치 영상' 논란에 정면반박
-중국 유튜버 김치 담그는 영상에 '중국의 요리법' 태그
-"김치는 5000년 찬란한 문화유산 중 '九牛一毛'에 불과"
-UN주재 中대사도 트위터에 '김치 피드'
-中최대 포털 바이두도 "김치는 중국 것" 주장
-국내 세계김치硏 "김치는 국제규격 인증 고유식품"
중국 유튜버 리즈치가 올린 김치 담그는 영상. 설명 태그로 ‘중국의 요리법’이라고 달았다. [리즈치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김치가 한국 것이라고 따지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생긴 불안감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정법위)가 국내서 제기된 ‘김치공정(工程)’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정법위는 공식 위챗 계정에 ‘리즈치(李子柒)의 김치 만들기가 한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초를 만든 중국은 싸워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법위는 한국이 “김치는 한국 것이고 곶감도 한국 것이고, 단오도 한국 것(이라고 한다)”며 “사사건건 따지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생긴 불안감 때문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의심이 많아지고 갖가지 피해망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비하했다.

이어 “김치는 중국 5000년의 찬란한 문화 중 구우일모(九牛一毛)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문화 유산 그 자체와, 수많은 ‘최초’를 창조하기 위한 중국의 혁신 정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이 보유한 수많은 문화유산 중 김치가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자국이 김치 원조임을 주장했다.

앞서 중국 유튜버 리즈치(李子柒)는 한국의 전통 김장 방식으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해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설명 태그로는 ‘중국의 음식’, ‘중국의 요리법’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 유튜버는 구독자 14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쥔 UN 주재 중국 대사가 김치 담근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내용. [출처=장쥔 대사 트위터]

특히 UN주재 중국 외교관이 김장을 권유하는 내용의 트위터를 게재하며 ‘김치공정’ 공방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장쥔 UN 주재 중국 대사는 트위터에 “겨울도 다채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일이다. 어렵지 않다. 내 동료들이 굉장히 맛있다 말했다”는 내용의 피드를 게시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서 장쥔 대사가 의도적으로 김장을 중국의 일상인 것으로 소개한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왔다. 이에 장쥔 대사의 트위터에는 “김치를 도둑질하지 말라”는 댓글까지 달렸다. 반대로 중국 네티즌들은 “역사를 제대로 봐라”, “‘파오차이(泡菜)’는 중국 음식”이라며 맞서는 등 장쥔 대사 트위터로 양국 네티즌 설전으로 확전됐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는 한국 김치를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라고 소개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바이두는 백과사전 서비스 바이두백과를 통해 “김치는 우리나라의 유구한 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김치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 파오차이(泡菜) [위키피디아]

바이두는 “춘추시대 시집인 ‘시경’에 따르면 오이와 배추를 절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며 “또한 과거 문헌에서 배추를 절여 발효해 먹었다고 서술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맞서 세계김치연구소는 “중국의 한 매체에서 자국의 절임 채소 음식인 ‘파오차이(泡菜)’에 대한 산업표준이 김치산업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한국 김치와 중국 파오차이는 제조 공정 및 발효 단계에 있어 큰 차이점이 있다”라며, “김치는 지난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 규격을 인증 받은 우리 고유의 식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파오차이에 관한 국제 표준 제정과 우리나라 김치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설명 자료를 낸 바 있다.

[헤럴드경제DB]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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