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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돌아섰다..뉴욕시·거래기업들, 트럼프그룹과 '결별'

임소연 기자 입력 2021. 01.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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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로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와 고향 뉴욕시와 맺어져있던 계약들을 잃게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3일(현지시간) 뉴욕시와 트럼프그룹 사이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프로페셔널뱅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기업들과 거래를 중단했고 뉴욕 시그니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좌들을 폐쇄했다.

미국 프로골프협회는 2022 챔피언십 개최지를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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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로 소유하고 있는 사업체와 고향 뉴욕시와 맺어져있던 계약들을 잃게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3일(현지시간) 뉴욕시와 트럼프그룹 사이의 모든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계약 내용은 매우 분명하다. 회사 지도부가 불법행위에 관여하면 우리는 계약을 파기할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에 대한 반란 선동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6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워싱턴DC 의사당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회의를 방해하고 폭력 사태를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입 사태 직전 장외 집회에 참석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연설, 사실상 난동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뉴욕시와의 모든 계약이 파기되면 트럼프그룹은 연 1700만 달러(186억 원)의 수익원을 잃게 된다.

트럼프그룹은 뉴욕시와의 계약을 통해 센트럴파크 내 아이스스케이팅 링크 2곳, 센트럴파크 내 회전목마, 브롱크스의 시 소유 골프장(트럼프골프링크스)을 운영 중이다.

뉴욕시 뿐만 아니라 도이체방크,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부동산 서비스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로부터 잇따라 '결별' 통보를 받았다.

사진=AFP


도이체방크는 특히 지난 20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은 은행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 운용을 맡았던 도이체방크의 로즈마리 브라블릭은 최근 제라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사적인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임했다.

도이체방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 일가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까지 이 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3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미국 플로리다주 프로페셔널뱅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 기업들과 거래를 중단했고 뉴욕 시그니처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좌들을 폐쇄했다. 시그니처뱅크는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그와 더이상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겠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의원들도 고객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프로골프협회는 2022 챔피언십 개최지를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꿨다. 협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브랜드에 해악이 되고 조직 기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기업의 온라인 사업을 운영했던 쇼피파이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웹사이트 결제시스템을 처리하던 스트라이프 또한 트럼프 관련 기업과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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