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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이틀째 40명 넘어..이언주 예비후보 자가격리돼

박주영 기자 입력 2021. 01. 14. 16:01 수정 2021. 01.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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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부산시는 “전날 오후 12명, 14일 33명 등 신규 확진자 45명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에선 지난 13일에도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부산에선 하루 10~2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잦아드는 추세를 보이는 듯 했다. 실제 지난 12월30일~1월5일 사이 하루 평균 38명 발생하던 것이 지난 6~13일 사이엔 24.9명으로 줄었다.

코로나 확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시키는 정도)도 비슷한 기간 0.97에서 0.58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명을 넘어서면서 이 지수도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 북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일하는 항운노조 소속 화물고정(라싱) 노동자 1명이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총 5명이 뱔생한 부두 연관 확진자는 이날 노동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되면서 총 12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망미동 신자 15명 내외의 동네교회 방문자 4명이 이날 새로 확진됐다. 이로써 교회 연관 확진자는 전남 등 타 지역민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됐다.

전날까지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선거캠프 연관 확진자는 이들과 접촉한 경남 주민 2명이 추가돼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과 접촉한 이 예비후보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자가격리 됐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해 12월30일 지지모임 행사를 하면서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50명 미만)을 어기고 70명을 참석시켜 최근 부산진구로부터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주 직원은 물론 방문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체크하는 등 코로나 대비책을 마련,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선거 캠프 연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자가격리 조치된 이 예비후보가 19일 정오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는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기하고 코로나 진단검사를 자발적으로 받는 등 코로나가 부산시장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됐다.

또 금정구의 한 동네의원 종사자와 방문자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의원명을 공개하고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이 기간 이 의원 방문자가 280여 명에 이르고 명단에 누락된 이도 있어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 측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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