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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옵션만기일..기관 '1조 매물폭탄' 버텨낸 코스피

강민수 기자 입력 2021. 01. 14. 16:54 수정 2021. 01.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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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옵션 만기일도 버텨냈다.

1조원이 넘는 기관 매물이 쏟아졌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7억원, 66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2억원, 외국인은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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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개인·외인 순매수에 강보합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일보다 1.64포인트(0.05%) 오른 3149.93을 나타내고 있다. 2021.01.14. park7691@newsis.com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도 버텨냈다. 1조원이 넘는 기관 매물이 쏟아졌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지수를 방어했다. 전문가들은 조정이 오더라도 추세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형주 경기민감주 위주 전략을 추천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0.05%) 오른 3149.93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87억원, 66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4300억원을 팔아치웠다. 마감 30분 전까지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인은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섰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개인은 이 기간 7조6883억원을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1계약, 1771계약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962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이 1~2%대 강세였다. 의약품,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1~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여파로 7% 넘게 떨어졌다.

전날 팀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발표의 '애플카' 관련 언급 가능성에 기대감을 모았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3%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SK하이닉스는 1% 넘게 떨어졌다. LG화학, NAVER는 각각 1%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포인트(0.12%) 오른 980.2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02억원, 외국인은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5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1% 올랐고, 종이·목재, 일반 전기전자 등이 2~3%가량 상승했다.

유통은 5% 넘게 빠졌고, 통신방송서비스은 1%대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8.19%), 셀트리온제약(-9.84%) 등은 셀트리온과 동반 급락했다. 씨젠은 2% 넘게 올랐고, 2차전지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5~6% 강세였다. 휴젤은 9% 넘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098.0원에 마감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날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예상됐지만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 금융투자를 비롯 기관의 매물이 쏟아졌지만 선·현물시장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그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시총 10위 내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지만 지주사, 항공주, 음식료 등이 오르는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통상적인 순환매 장세와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보통 코스피 약세는 코스닥 강세, 코스피 대형주 약세는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번 장세는 그렇지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소형주보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를 제외한 대형주가 강한 상황"이라며 "순환매, 시소게임 국면도 대형주 내에서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시장의 관심과 이슈, 특히 개인투자자의 수급이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일 때도, 쉬어갈 때도 대형주 중심 매매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숨고르기 장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노리라고 조언했다. 유망업종으로는 소재, 산업재, IT(정보기술) 등 경기민감주가 꼽힌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져서 3000포인트 이하가 된다면 추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익 증가세와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감안하면 올해 지수대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할인율에 민감하지 않고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를 호재로 삼는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조정은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과정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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