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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너무 높았나".. 셀트리온, 임상2상 발표에도 주가는 '비실'

안서진 기자 입력 2021. 01.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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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임상 2상에서 효능을 나타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안정성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미국 FDA로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와 리제제논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시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은 국내승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실적 반영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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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효능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사진=뉴스1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임상 2상에서 효능을 나타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만9000원(7.60%) 내린 35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만3900원(8.19%) 내린 15만5900원, 셀트리온제약은 2만2600원(9.84%) 내린 20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13일)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 결과에 대해 위약군 대비 중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렉키로나주 임상 2상은 327명의 코로나19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약을 투약한 환자들은 위약(가짜약)군보다 중증환자 발생률이 5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는 68% 이상 감소했다.

치료를 받은 후 발열 등 임상 증상을 회복하는데까지 걸리는 기간도 수일 단축됐다. 폐렴을 동반한 중등증 환자군의 경우에는 회복기간이 5.7일로 집계돼 위약군보다 5.1일 단축됐다.

그러나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도 셀트리온 3형제 주가는 급락했다. 임상군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한계를 보이면서 일부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론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는 추후 다른 국산 코로나 치료제의 선두 지표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승인 자체에 모멘텀을 바라보기보다는 승인 이후 매출 지속성과 수익성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안정성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미국 FDA로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와 리제제논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시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 않은 국내승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실적 반영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여부가 40일 이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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