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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 "변화·혁신으로 군민 행복 지키겠다"

이동렬 입력 2021. 01. 14. 17:17 수정 2021. 01.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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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소외계층 없는 고성.. 전국 최초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시행
설 이전 1인당 10만원 
전군민재난지원금 지급
전국 최고 스포츠 거점
생태관광 모범도시 건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모든 정책에서 소외 받는 계층이 없는 군민이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고성군 제공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이란 슬로건 아래 군민 행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백두현 고성군수는 새해 화두 역시 '변화와 혁신으로 군민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다.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나갈 정책을 더 다듬어 확실하게 뿌리 내릴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지난해 전례 없는 코로나 재난상황으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연기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611억원 규모의 정부 스마트축산ICT시범단지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비롯, 77억원 규모의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사업과 송학동 고분군 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사업비 66억원) 선정 등 잇단 정부 공모사업을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사상 최대 규모 국비 확보는 물론 군민이 체감하는 군의 주요 핵심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백 군수는 회고했다.

또 지난해 3월 도내 처음으로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급과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고성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 데 이어 내달 설 명절 이전에 정부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키로 하는 등 신속한 코로나 대응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은 전 군민 재난지원금 지원은 직업 계층 소득 나이 등 모든 정책에서 소외 받는 계층이 없어야 한다는 백 군수의 지론에서 비롯됐다.

'군민이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는 취임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목표를 향해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걷고 있는 백 군수를 만나 새해 군정 추진방향 등을 들어 봤다.

-모든 정책에서 소외 받는 계층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1년여 공을 들인 결과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남녀 모두 정책 결정 과정에 차별 없이 참여하게 되면 결국 그 혜택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나눠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장난감 도서관을 신설하고, 돌봄과 육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이유도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참여가 더 쉬워지고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성 친화라는 명제가 정치적 수사에만 그칠 게 아니라 군민이 실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 이에 더해 올해는 고령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선정을 준비하며 고령친화도시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은 이미 마무리 했고,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내년 이맘때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중·고생에게 매달 5~7만원의 '청소년 수당'을 지급하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이 본격 시작되며 각 가정으로 바우처 카드를 이미 배송했다. 이 카드의 가치는 결국 청소년들이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행정은 그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 바우처가 의미 있게 사용되도록 사용범위를 더욱 넓혀주고, 시범사업이 끝난 뒤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더 많은 청소년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지급 대상의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그동안 스포츠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해왔다
"전국 최고 스포츠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스포츠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해왔다. 전국규모 대회의 공격적 유치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고,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른 지방정부와 달리 철저한 방역으로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올해는 문체부장관배 전국 축구대회를 비롯해 64개 대회를 유치했다. 그 결과 스포츠산업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대회 유치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더 많은 대회를 치르고 더 많은 체육인들이 고성을 찾게 해야 한다. 유스호스텔 건립은 그 연장 선상에 있고 지난 1년간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240억 규모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물로 명품화시키고 차별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설계를 진행했다. 남포항을 바라보며 남산공원 끝자락에 들어서게 될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에 그치지 않고 300명이 동시에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시설로 만들어 각종 스포츠 행사와 국제회의, 대규모 학술대회까지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2년 말 전 준공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또 지난해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생활체육센터 ‘반다비체육문화센터’도 오는 4월 착공한다."
고성군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친환경 농수축산업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친환경 생태농업은 도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고 친환경 농수축산업 변화의 중심에는 고성이 있다. 수산업 분야 역시 앞으로 2년간 총 250억을 들여 내년까지 100% 보급을 목표로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공급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올해 하반기 착공할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함께 우리나라 친환경 수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다. 축산업 분야도 변화가 시작됐다. 친환경과 디지털로 이뤄지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 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일부 축사에 대해 한 곳으로 집적화 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친환경 순환시설을 갖추고 축산 냄새를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춘 뒤 그 시설로 축사를 이전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임시적으로 활동할 전담조직도 꾸린 상태다. 축산인도 살고, 주민도 살고, 자연도 살아날 수 있는, 그래서 다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다."
-늘 북적이고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고성엔 서부 경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 있고 그야말로 없는 것 없고, 안 파는 물건이 없는 시장이다. 올해 총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낡은 시설을 원천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찔끔찔끔 고장난 곳만 손보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천적으로 그 문제를 개선한다. 공룡시장의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주차장 문제가 오는 4월 해결된다. 대형버스 주차공간을 비롯해 총 57면의 공룡시장 주차장이 완공되면, 고성읍 순환 버스 운행과 함께 접근성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 될 것이다. 시장은 늘 북적이고, 늘 소란스러워야 하며, 앞으로 시장상인들과 함께 그런 전통시장 만들어 가겠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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