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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누린 中, 작년 무역흑자 27%↑

최수문 기자 입력 2021. 01.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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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며 책임론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이 오히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려 기록적인 무역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2조 5,90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총 무역수지 흑자는 무려 5,350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6.9%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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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등 수혜로 5,350억弗 달해
해관총서 "세계 유일 무역 순증"
對美 흑자도 늘어나 역풍 예상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친저우항의 모습.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며 책임론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이 오히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려 기록적인 무역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2조 5,90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수입은 내수 둔화에 따라 2조 556억 1,000만 달러로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수출입 총액은 1.5% 증가했다. 이는 2019년의 수출·수입 증가율인 0.5%, -2.8%보다 개선된 것이다. 리쿠이원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물 무역이 순증한 주요국”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해 총 무역수지 흑자는 무려 5,350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6.9%가 늘어났다. 액수로는 2015년 이후 최대치다.

이처럼 중국이 좋은 무역 실적을 낸 데는 오히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계속된 록다운(폐쇄)이 해외 방역 용품과 재택용 전자 기기 수요에 불을 붙이면서 중국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해 2·4분기부터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제조업 생산을 정상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의료 기기와 가전제품 수출액은 각각 129억 달러와 535억 달러로 전년보다 40.5%, 23.5% 급증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불균형에 따른 무역 전쟁과 ‘1단계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미 흑자가 크게 늘어 미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수출과 수입은 4,518억 1,000만 달러, 1,349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9%, 9.8% 늘어났다. 이를 통한 중국의 대미 흑자는 3,1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7.1%가 오히려 더 증가했다.

한편 이러한 추세는 최근에도 계속돼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18.1%, 6.5% 늘어났다. 최근 위안화 초강세로 수출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수출 증가율은 여전히 굳건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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