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서울서 처음으로 민주당과 두자릿수 격차 벌려
김인엽 기자 입력 2021. 01. 14. 18:07 수정 2021. 01. 14. 18:10기사 도구 모음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10%포인트 넘는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다수 서울시장 후보들이 출마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 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與 정당 지지율 올랐지만 서울·부산 떨어져
"與 지지율 하락, 유력후보 출마 안해서"
서울 국힘 출마자 10명..민주 우상호 홀로
부산 박성훈 野 출마하며 9명, 與 김영춘만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은 34.7%, 민주당은 2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8.2%, 정의당 4.4%, 열린민주당이 3.6%의 지지를 받았다. 부산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7%로 민주당(24.7%)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유력 후보의 출마 선언이 없는 것이 요인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외 출마자는 나경원·오신환·이혜훈 전 의원을 포함해 10명에 달한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우 의원만 출사표를 던졌고 시장 후보로 꼽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의힘 출마자는 9명으로 늘었다. 박 전 부시장은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해오던 중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발탁해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3주 연속 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8.6%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8.4%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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