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같이 일한 적 없어"..국민의당, 장진영 변호사 원색 비판

백운 기자 입력 2021. 1. 14.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대변인 출신인 장진영 변호사가 안철수 대표를 향해 쏟아내는 '독설 시리즈'가 주목받는 가운데 안 대표 측이 장 변호사에 대해 "측근도 아니었고, 같이 일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장 변호사)은 안 대표와 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뭘 결정하는 논의 구조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분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변인 출신인 장진영 변호사가 안철수 대표를 향해 쏟아내는 '독설 시리즈'가 주목받는 가운데 안 대표 측이 장 변호사에 대해 "측근도 아니었고, 같이 일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장 변호사)은 안 대표와 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뭘 결정하는 논의 구조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분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여의도 정치판에 먹을 게 있으면 막 비비고 들어와 간이라도 빼줄 듯하다가, 먹을 게 없으면 빠져나가서 욕하고 돌아다니는, 정치의 질을 굉장히 떨어뜨리는 사람"이라고 원색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 총장이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운 것은 장 변호사가 '안철수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는 취지로 지난 8일부터 소셜미디어에 써온 일련의 글입니다.

장 변호사는 안 대표가 비선조직에 기대 정치를 하고, 소통·공감 능력도 여전히 떨어진다면서 "(안 대표를) 겪어 본 사람들 대다수가 그 곁을 떠났다면, 단순히 떠난 정도가 아니라 등을 돌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총장의 발언을 접한 장 변호사는 "예상대로 국민의당에선 '안철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반박이 나왔다"며 "(옛 국민의당 시절) 수석최고위원으로도, 대변인으로도 일했던 사람에게 '네가 안철수를 알아?'라고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좀 알고 말하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안철수가 공식조직이 아니라 비선정치를 한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다는 건가"라고 되물으면서 "내가 요구하는 건 단순하다. 제3지대를 말아먹은 데 대한 안철수의 반성이 있었는가.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그 증거를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